바람에 휘날리는 비닐시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시트_모리 에토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시트, 모리 에토최근 학교에서 시행한 적성검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과업 중심적이다, 다른 사람과의 정서적 교류를 즐기지 않는다.’ 그렇다. 나는 가령 팀활동을 하면, 목표달성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과업 중심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 그 활동이 어떤 의미일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다. 나의 부족한 점은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문학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많았고 특히 시는 도통 공감이 되지 않는다. 이 책도 그러했다. 처음 읽을 때에는 나에게는 없는 에드의 ‘확고한 신념’에 사로잡혀, 그의 깊은 생각이나 리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하지만 무언가 놓친 마음에 다시 읽을 때에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