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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놀고 싶다. 세가지 이유.1. 학교 다니는 게 즐겁다. 마지막 학기를 좀 더 아껴두고 싶은 마음. 2,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일을 하면서 영감을 받고 싶다. 그리고 돈을 모아 외국에 가고 싶다. 일을 하면서 받은 영감으로 20대 유학생과 그 마을을 연계해서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 아직은 막무가내로 자소서를 흩뿌리고 싶지 않다. 하고 싶은 일들을 확장해나가고 구체화하고 싶다. 3. 내가 사랑하는 내 고향을 주제로 여행책을 써보고 싶다. 아름답고 애틋한 우리 동네, 추억이 어린 구석구석을 찾아가서- 고로, 복학하고 싶지 않다 ^.ㅠ 더보기
삼성역 현대백화점 밀탑(Mealtop)에 다녀왔어요 ! 삼성역 현대백화점 밀탑 : Mealtop 나는 팥빙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생긴 것은 엄청 맛있게 생겼는데 생각만큼 맛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대 후에 오는 실망감 때문에 팥빙수는 당최 믿음이 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꼭 먹고 싶어지는 팥!빙~수, 콩!떡!빙~수. 올 해는 아주아주 맛난 팥빙수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밀탑 빙수가 최고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삼성역에 간 김에 현대백화점 10층에 있는 밀탑에 다녀왔다. 1인당 1메뉴를 시켜야하는데, 한 그릇이 딱 혼자 먹기에 적당하다. 가격은 70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프랜차이즈 카페의 만원짜리 얼음가루보다는 훨씬 낫다. 가장 기본, 밀크 빙수! 팥고물 약간과 함께 푹 떠먹고 '오!!! 팥빙수도 맛있구나, 오!!!.. 더보기
드디어 찾은 봉은사 ! 봉은사 석조불상의 미소. 코엑스 오디토리움을 내 집 드나들 듯 하며 일할 때가 있었다. 오디토리움 맞은 편으로 보이는 봉은사가 어찌나 가고 싶은지. 불상은 어찌나 당당히 서 있던지. 같이 일했던 사수분께 봉은사에 가보셨냐고 여쭤봤지만, '바빠서 지척에 있는데도 못가봤지. 허허' 하며 멋쩍은 웃음으로 대답하셨다. 오랜만에 회사를 들른 김에 내쳐 설레는 마음으로 봉은사까지 들렀다. 산 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 부석사 같은 사찰만 가 본 내게 봉은사는 세련되고 화려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그 나름의 엄숙한 분위기에 절로 숙연해진다. 멀리서만 보았던 석조불상 앞에 섰다.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다. 합장을 하는 사람들, 가부좌를 틀고 있는 사람들이 조용히 왔다가 사라진다. 그 속에서 나는 손을 모으고 부처님 눈을 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