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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데일리

삼성역 현대백화점 밀탑(Mealtop)에 다녀왔어요 !



삼성역 현대백화점 밀탑 : Mealtop


나는 팥빙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생긴 것은 엄청 맛있게 생겼는데 생각만큼 맛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대 후에 오는 실망감 때문에 팥빙수는 당최 믿음이 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꼭 먹고 싶어지는 팥!빙~수, 콩!떡!빙~수. 올 해는 아주아주 맛난 팥빙수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밀탑 빙수가 최고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삼성역에 간 김에 현대백화점 10층에 있는 밀탑에 다녀왔다. 1인당 1메뉴를 시켜야하는데, 한 그릇이 딱  혼자 먹기에 적당하다. 가격은 70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프랜차이즈 카페의 만원짜리 얼음가루보다는 훨씬 낫다. 





가장 기본, 밀크 빙수! 

팥고물 약간과 함께 푹 떠먹고 '오!!! 팥빙수도 맛있구나, 오!!!!'하며 감탄을 금치 못해 친구마저 나를 부끄러워하게 만든 밀크 빙수! 담백하고 달달하니 내 입 맛에 딱이었다. 끊임없이 감탄하며 먹었다. 떡도 말랑말랑 쫄깃쫄깃, 하지만 저만한 크기의 인절미가 올라간다면 훨씬 더 맛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메뉴판 사진의 화려함에 혹해서 시킨 파르페! 

딸기/바닐라/초코 아이스크림과 수박/바나나/키위 한조각, 초코하임과 시리얼 약간이 들어있다. 메뉴판 사진과 달리 양도 적고 파르페만의 화려함도 살아있지 않은 아이스크림 세덩이와 간에 기별도 안가는 과일 부스러기의 모임이었다. 아이스크림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싹싹 먹기는 했지만

7천원 주고 먹을만한 파르페는 아니었다. 음, 역시 빙수 전문점에서는 빙수를!





23년만에 맛있는 팥빙수를 만나서 정말정말 행복했던 디저트 타임~ ><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맛있어서, 아니 기대하지도 못했던 맛이어서 더욱더 신이났던 밀탑~><


강추강추, 밀탑의 밀크빙수 강력추천!




+밀탑 인테리어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조용한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리한 듯 

 깔끔한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가게 면적은 넓지만 그만큼 테이블도 많고 그 간격도 좁아서 닭장 

 같았다. 커피빈 느낌과 비슷. (개인적으로 커피빈의 테이블 세팅 방식이나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맛있쪙...........ㅜ^ ㅜ 또 갈꺼야.......^.ㅜ